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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62 붓다의날 행사계획
글쓴이 : 선등 ()  2019-04-22 13:00:48, 조회 : 526, 추천 : 96


         붓다의날 행사계획(불기 2562)

   세월은 유수가 아니라 바람과 같습니다. 벌써 5월의 싱그러운 계절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붓다의길따라선원을 항상 아껴주시고 물심 양면으로 지원을 마다 않으신 도반님들께  먼저 감사드리고 가정이 항상 편안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벌써 전국 곳곳에 '부처님 오신 날'의 현수막이 내걸리고 연등이 주렁주렁 달리고 있습니다.
   저희 테라와다는 초팔일(4월 8일) 대신 음력 4월 15일을  '붓다의날'로 봉축기념합니다. 5월 19(일) 서울 담마와나선원에서 통합 '붓다의날' 봉축법회가 개최하기로 함에 따라 저희 선원은 '붓다의날' 행사를 생략합니다. 대신 초팔일날은 서울 법회에 참여하지 못하는 도반님들을 위해 탁빌법회를 열어서 부처님의 크신 뜻을 기리고자 합니다.
              [일     정]
■ 5월 12일 ㅡ 붓다의길따라선원 : 탁발법회
■ 5월 19일 ㅡ 서울 담마와나선원 : 통합 붓다의날
                          봉축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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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기름집이 발길을 잡는다.

동넷길 가운데 자주 다니는 길목이 있다. 동래 마안산 둔턱의 집에서 내려가면 동래시장이 있고, 시장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얕으막한 동산 위에 법륜사가 오두커니 자리하고 있는데, 이 길을 자주 걷는다.

 그런데 시장 변두리 길가에 고소한 향기를 풍기는 참기름집이 있다. 깨를 볶는 날은 고소한 향기를 멀리까지 풍기는 참기름집 앞에서 발길이 머문다. 깨볶는 광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달아오른 솥안에는 휘젖는 막대기 따라 참깨들이 또닥거리면서 빙글빙글 돌아간다. 솥은 윤회의 세상이 된다. 참깨들은 중생, 막대기는 6경(색, 성, 향, 미, 촉, 법), 뜨거움은 번뇌, 또닥거림은 괴로움 같다.

윤회의 세상인 솥안에서 감각적 욕망인 막대기 따라 참깨들이 또닥 비명을 지르며 빙글빙글 어지럽게 돌아간다. 눈이 어지럽다. 솥안의 참깨들이 중생계의 윤회처럼 보인다. 눈을 돌려 바닥을 보면, 여기저기 드문드문 떨어져 흩어진 참깨들이 보인다. 그들은 뜨거운 솥에서 튀어나가 조용히 열반의 경지를 즐기는 것 같다. 참기름집엔 윤회와 열반을 동시에 보여주니 발길을 멈추지 않을 수 없다.

 참기름집 이야기하다 보니 문득  붓다께서 열반을 설한 경이 떠오르는데 어느 니까야에 실려 있는지, 제목은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비구들이여!
태어나지 않는,  만들어지지 않는, 연기되지 않는, 형성되지 않는 경지가 있나니,
 그렇듯 태어나지 않는,  만들어지지 않는, 연기되지 않는, 형성되지 않는 경지가 없다면
태어나는, 만들어지는, 연기되는, 형성되는 것으로부터의 탈출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이렇듯 태어나지 않는,  만들어지지 않는, 연기되지 않는, 형성되지 않는 경지가 있기에
태어나는, 만들어지는, 연기되는, 형성되는 것으로부터의 탈출은 진실로 있는 것이다."

참기름집에는 솥으로부터 땅바닥으로 참깨의 탈출이 있듯이, 세상에는 윤회로부터 열반으로의 탈출이 분명히 있다고 붓다께서 설하셨다.

 간단히 정리하면 "비구들이여! 열반의 경지가 있나니, 그렇듯 열반의 경지가 없다면 윤회로부터의 탈출은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비구들이여! 이렇듯 열반의 경지가 있기에, 윤회로부터의 탈개념을 출이 진실로 있는 것이다."와 같이 된다. 이와 같이 열반과 윤회의 단어를 쓰면 간단하고 깔끔하게 되는데, 하필이면 왜 붓다는 열반과 윤회라는 명사를 피하고 4개의 동사를 복잡하고 헷갈리게 사용하였을가?

 명사는 정적인 개념이다. 지식적으로 납득하고는 우리는 잘 안다고 한다. 한강, 낙동강이라면 듣고 보아서 잘 안다고 생각한다. 그럼, 머릿속에 들어 있는 낙동강, 한강은 몇 년도, 어느 계절의 기억인가? 지금 이 순간의 강과 일치하는가? 우리가 안다는 지식은 실제가 아닌 개념에 불과한 집착의 대상일 뿐이다. 윤회, 열반도 이와 같이 우리는 개념으로 납득하고 있을 뿐이다.

단어의 의미를 뛰어넘지 않고(경안), 그냥 글자의 의미로 경전을 읽고 납득한 개념적 불교지식도 집착의 대상이 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사정이 이러하기에 붓다께서는 윤회, 열반의 명사를 쓰지 않고, 동적인 그 作用(작용 rasa) 4가지를 골라 나열하고, 중생들의 일상적인 생활체험적 지혜로 깨우치고자 하셨디.
붓다의 세심한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사두  사두   사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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