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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에대한 관찰 #1
글쓴이 : 토영 ()  2008-06-21 11:36:14, 조회 : 2,721, 추천 : 351


  비가 오네요 . 오늘은 도반님들과 태종대 달빛 산책을 계획했던 날인데 이렇게 비가


 


옵니다. 비오는 바다를 마주하면서 아득히 추락 할 것 같은 베란다 창문 앞,


 


좌탁에 몸을 앉혀 봅니다.  마음은 여전히 여기 저기 기웃거리고 가두어 버린 몸을


 


뚫고 잘도 돌아 다닙니다. 잠시 강아지와 같은 마음을 길들여 보기로 합니다.


 


 


 


  먼저 현재의 상태를 살펴봅니다. 주위에는 무엇 무엇이 있는가, 왼쪽에는 화분,


 


오른쪽에는 애들 자전거, 빨래들... 앞 쪽에는 투명 유리 너머로 회색 빛 하늘이 보이고


 


빗방울들이 흣날립니다.... 이렇게 현재 내 몸이 처해 있는 환경을 파악하고


 


알아차려 봅니다. 그리고 몸을 살펴 봅니다. 몸은 지금 어떤 상태인가?


 


불편한 곳은 없는가? 손은 가지런히 하여 왼손은 아래로 오른손은 위로 하여


 


포개어진 다리 위에 가볍게 올려 놓습니다.


 


몸을 곧게 펴고 입은 단정하게 다뭄니다. 눈은 편안하게 감고 얼굴의 모든 긴장을


 


풀어봅니다. 의도적으로 주위의 환경과 몸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 하여 바로 이순간에


 


마음을 머물도록 합니다. 그다음, 현재 마음의 상태를 파악해 봅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가슴에 담아 둔 것들이 있는지 살펴봅니다. 그 다음은


 


호흡을 관찰해 봅니다. 호흡이 편안 합니다.


 


  몸과 마음이 어느 정도 안정되어 있음을 알아차림니다. 호흡의 일어남


 


사라짐을 주시해 봅니다. 관찰이 예리해 질 수록 정신이 더욱더 깨어있습니다.


 


깨어있는 몸과 마음 전체를 알아차려 봅니다. 주위는 고요하고 바다의


 


침묵 만큼이나 몸도 마음도 깊이 침잠해 있습니다.


 


그 고요함속에서 붓다의 모습이 연상되어 집니다. 말할 수 없이 엄숙하고


 


고결하며 이 세상에 그 무엇도 침범할 수 없는 절대의 순간!


 


붓다의 영상이 마음속을 스침니다. “나도 붓다와 똑 같이 정좌하고 있다.


 


나도 똑 같이 붓다와 같이 엄숙하고 고요하다.” 마음 속으로 몇 번 되네여 봅니다.


 


환희심이 증폭되고 집중이 더해 집니다.


 


  지금 현재속의 전체를 느껴 봅니다. 그 어떤 노력도 없이 있는 그대로를 알아차려 봅니다.


 


순일하게 몸 전체가 파악될때 호흡은 더욱더 미세해 집니다.


 


호흡이 끊어질 둣 이어지고 이어질 둣 끊어집니다. 의식이 극도로 깨어 있을때


 


호흡이 잠시 멈춤 하는 것을 느낍니다. 순간일 뿐 이어지지 않습니다.


 


  몸과 마음이 밀착되어 있음을 느끼는 순간 집중은 깨어지고 마음은 작동을 시작합니다.


 


주위의 소리들이 선명하게 들어오고 몸의 여기저기서 통증들이 밀려 옵니다.


 


문득, 이 순간 나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무엇을 깨달았는가? 라는 생각이 스칩니다.


 


단지 고요속에서 머문것은 아닌지, 또하나의 좋은 느낌들을 추구 한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알아차림 속에서 부처님의 지혜를 얻게 되기를... 탐진치에서 벗어


 


나기를 무상고무아의 깨우침을 갖게 되기를....


 


 


  비오는 날 베란다 수행도 색다른 느낌입니다. 우리 도반님들의 정진력 덕분에


 


저 또한 일상에서 수행이라는 것이 자리 잡아가고 있는 거 같습니다. 수행에서 일어


 


났던 과정을 표현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네요. 혹,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걱정스럽기도 하구요. 수행깊은 도반님들의 질책과 스님의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합장.


 


수수옥 () 2008-06-21 12:50:14 |  
<P>그러게요~토영님~^^</P>
<P>오늘만은 날씨 좋기를 바랬는데....</P>
<P>덕분에 빗소리 들으며 오전 내내 푹~잤습니다.</P>
<P>저는 화를 내거나 기분이 다운되면 몸이 너무 </P>
<P>힘들어 해서 일단 많이 자야해요.^^</P>
<P>그런 것도 다~수행력으로 물리칠 수있는 날이 오겠죠!!</P>
<P>우리도 부처님같이~~</P>
<P>그렇게 항상 부처님을 회상하며,</P>
<P>참회하며,그 분이 닦아 놓으신 길 따라가요~~</P>
<P> </P>
<P> </P>

산향 () 2008-06-21 13:53:47 |  
<P>도반님들 덕분에 관찰 내시경을 얻은것 같아요.</P>
<P>낯선곳을 가려면 옛날엔 물어물어 삼천리라 했지만 ,이제는 인터넷 검색이면</P>
<P>만사형통 입죠. </P>
<P>남의 수행얘기를 공유함으로써  이해가 늘어가고 알아차림을 증득</P>
<P>하는데 길라잡이가 됩니다.</P>
<P> </P>

마야 () 2008-06-22 08:55:45 |  
<P>합장.</P>
<P>토영님은 정말 잘하실거여요.</P>
<P>언제나 무궁무진한 에너지를 갖고 계시는 토영님이 무지 부럽습니다.^^</P>
<P>게으름과 한판 대결에서 이기면 허허~~ 일단은 게임은 할만 하겠죠.</P>
<P>좋은 글 감사하며, 항상 건강하고 행복이 가득하길 두손모읍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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