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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 안거.
글쓴이 : 마야 ()  2008-07-17 09:57:04, 조회 : 2,777, 추천 : 349


합장.


 


오늘부터 안거입제가 들어가겠군요.


한국에서처럼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고, 만나야될 사람, 챙겨야 될것,


가족행사 등등 참 분주하게 움직이다보니 마음을 잡아 진지하게 수행할 수 있는 시기를


따로 잡아야했는데 호주에 와서는 삶이 매일 안거 기간인거 같습니다.^^


영양가 없는 잡담 할일도 없고, 남을 비방할 일도 없고, 거짓말 할 일도 없고....


 


말이란게 참 감당 불감당인거 같아요.


영어가 좀 터이니 만나는 외국인들과 걍 자잔한 이야기들, 불필요한 오버액션을 취하고,


그들의 액션트에 마음을 맞추면 왠지 덩달아 흥분되어 콩글리쉬 날리다가 내려오면


왜 그렇게 허전한지....^^


(불필요한 말을 그렇게 하지 않았는데도 말을 많이 안하다보면 조금의 잡담도 거북함이


느껴집니다.)


 


어딜가나 이 몸과 마음이 가는 곳에선 번뇌의 밭이기에 호주의 생활도 마찬가지


자칫 발을 헛디뎌 넘어지기 일수일 겁니다.


 


아침 지선이 배웅뒤에 공원 산책은 건강은 물론 마음까지 차분해집니다.


집으로 돌아와 촛불켜고, 예불을 드립니다.


 


예불문에 부처님께서 항상 제자들에게 일깨워주신 법문.


 


이 몸은 무상하고,


느낌도 무상하고,


관념도 무상하고,


생각의 구성도 무상하고, 인식도 무상하다.


 


이 몸은 자아가 없으며,


이 느낌도 자아가 없으며,


이 관념도 자아가 없으며,


생각의 구성도 자아가 없으며, 인식도 자아가 없으니


 


일체의 모든 조건지어진 현상들은 무상하고,


일체의 법마저도 자아가 존재하지 않느니라.


 


이 보더 더 명쾌한 진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수행하러 히말라야 꼭대기까지 가지 않아도 이렇게 편안하게 접할 수 있는 진리.


 


저도 안거일에 맞춰 몸과 마음을 항상 일치시켜 더욱 알아차림 챙기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도반님들


안거 입제 잘 받으시고,


이번 안거기간이 지난 후 보다 발전한 스스로의 모습을 만나시길 두손모아 기원합니다.


선원에 오시는 모든 도반님들께 이 공덕을 회향합니다.


 


마야 합장.


 


 


 


 


 


산향 () 2008-07-17 14:12:25 |  
<P>품었던 말들을 내어놓으면  참 허탈할때가 많죠.</P>
<P>생각없이 나열한 건더기 없는 말 일수록 더 그러해요. </P>
<P>오늘은 10명의 도반들이 안거 입제를 시작했슴니다.... 스님의 오후 불식이란 말에 </P>
<P>큰일난거처럼 호들갑+엄살들에 오늘만 불식, 그리고 한달에 6번이고 ,오후엔 마시는거만 씹는건</P>
<P>안된다니 과일도 쥬스내먹음되겠다고 잔꾀부터 시작입니다.</P>
<P>좌충우돌 재밌는 보살님들의 무사 안거 결재회향을 기원합니다.</P>

수수옥 () 2008-07-17 15:14:19 |  
<P>올해는 안거 식구가 많이 불어날듯해요.</P>
<P>마야님도  스님께 전화로 결제 받고 같이 수행하면 안될까요~(특별히)</P>
<P>마음 가짐이 틀려지니,결심이 더욱 굳어집니다.</P>
<P>스님께 결제받을 수있는 소중함을 또 이번엔 새로운 마음으로 받습니다.</P>
<P>그나 저나 큰일 이네~</P>
<P>저녁 일하러 가서 쓰러지면 어쩌나~</P>
<P>내일까지 오후 불식임다.마야님도(동참)^^</P>

토영 () 2008-07-18 00:09:28 |  
<P>기간적으로는 제일 오래 다녔는데 아직도 안거 결재회향를 한번도</P>
<P>완수를 못해서 법랍이 꽁지였습니다요. ㅎ흑~ </P>
<P>이번에는 끝까지 잘 해야 할 터인데...</P>
<P>근데정말 저녁 일이 걱정이네요...</P>
<P>오늘도 눈이 좀 맛이 갔었더랬습니다^^.</P>
<P> </P>

지선희 () 2008-07-18 09:53:45 |  

토영님옆자리에 앉은 저도 꽁지자리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안거결재를 잘 받아서 꽁지자릴 면해야될텐데....ㅎ흐흑~


사는게 뭔지 살아가는게 뭔지 다람쥐 쳇바퀴 돌듯 매일 그자리.


7년이란 세월은 짧지가 않은 세월인데 안거 결재 받기가 밤하늘에 뜬 별 만큼이나 멀리


떨어져 있으니 ....에고~~휴


법명 받기도 전에 법명이 뭘까 궁금하기도하네요.


오늘도 오후 불식이 있는 날이구만요.


지금 배에선 허기진 소리가 들립니다.꼬르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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